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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과 함께 친환경 프로젝트를 더욱 강화해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리얼스(RE:EARTH)'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출범시킨 롯데백화점은 비치코밍, 플로깅 등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이번에도 단순히 일회용품이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넘어 친환경 활동의 의미와 범위를 리사이클링 및 업사이클링까지 확대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 24일부터 롯데백화점 내 카페, 식당, 식음료 매장에서는 일회용 컵, 접시, 용기 등의 사용을 제한하고, 재생 가능 용기 등에 음식을 담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일회용품 제한과 관련해 지난달 9일부터 점포 내에 안내문을 비치했고, 이달부터는 안내 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려 왔다.

한편 다음 달 2일부터는 백화점 32개 전 지점에서 폐기물을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자원 순환의 방법이다.

이번 업사이클링에 사용한 폐기물은 지난여름 롯데백화점의 외벽에 걸렸던 18개의 대형 현수막과 올 추석 선물 패키지에 포함된 보랭백을 회수한 것들이다. 특히 추석 보랭백의 경우 회수 이벤트를 통해 총 9161개가 회수되었고 이 중 3832개가 업사이클링에 활용됐다. 다음 달 2일부터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현수막을 재활용한 카드 홀더,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보랭백을 재활용한 크로스 파우치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과 접하는 직원들의 유니폼을 새롭게 교체했다.

이번 유니폼은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1년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MVG 라운지·VIP 바·안내 데스크·발렛라운지 등 15개 직군 1만 1000여 명의 직원이 착용한다.

디자인과 기능적인 면을 전면 개선했고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약 16만개에 달하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단을 직군별 아우터와 가방 등 다양한 품목에 적용해 2만여 벌의 유니폼을 제작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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