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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롯데는 자체 슬로건처럼 '오늘을 새롭게' 하는 혁신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실행력을 강화한 HQ(Head Quarter·산업군) 체제를 도입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각 사의 역량을 집결해 신사업 도전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롯데는 화학군의 기술력을 모아 배터리 소재 사업에 집중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은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를 직간접적으로 생산하고 있고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PE) 생산과 배터리 전해액 유기 용매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달에는 롯데케미칼의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가 국내 동박 생산 1위(올해 생산 능력 기준)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2차 전지 핵심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는 롯데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미국 내 배터리 소재 지주사다. 미국, 유럽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 시장 확대 시너지를 위해 인수 주체로 나섰다.

롯데는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 웰니스(Health&Wellness), 모빌리티(Mobility),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에서도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헬스 앤 웰니스 테마는 롯데지주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롯데헬스케어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서 1조원 규모의 공장 부지 후보군을 검토하며 바이오 의약품 CDMO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공장 부지가 결정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모빌리티 테마에서는 전기차 충전 토털 서비스가 구축되고 있다. 롯데는 연간 1만기 생산 능력을 보유한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중앙제어를 중심으로 계열사 오프라인 사업장들을 활용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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