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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단위 새마을금고의 여유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다.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만큼 안정성을 기반으로 적정 수익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 과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올해 전년 동기에 비해 높은 수익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조달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3508억원을 초과했다"면서 "탄력적인 대체투자 확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비롯해 미ㆍ중 무역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확실한 국내ㆍ외 투자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대체투자 확대 전략을 펼쳤다. 2019년 기준 20% 중반이던 대체투자 비중을 2022년 9월 현재 30% 중반까지 확대했다. 대체투자 관련 수익은 올 3분기까지 약 1조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수익 약 7000억원과 비교해 약 40%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의 PEF(사모투자펀드) 관련 투자수익률이 8%를 상회하고 있다. 이중 배터리 분리막업체 SK IET,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등을 적시에 매각해 안정적으로 차익을 실현했다. 부동산금융 부문에서는 국내ㆍ외 주요 투자자산의 선제적 매각 전략에 따라 높은 매각차익을 거뒀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내년 창립 60돌을 맞는 가운데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자금운용부분에서도 ESG금융을 접목한다. 올해는 ESG인프라금융실을 출범시켜 ESG관련 약 1조원 수준의 투자 약정금액을 추진하는 등 ESG를 통한 투자 기회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2023년에는 거시적인 불확실성 증대와 더불어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금고에 대한 중앙회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면서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수익 달성으로 일선 새마을금고의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