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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의 안전 의식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개인형 이동장치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특히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동 수단이다. 하지만 도심 곳곳에서 무면허 운전, 보행자 위협, 과속·운전 미숙 등에 따른 교통사고, 그리고 공유 전동킥보드의 경우 이용자가 반납 시 아무 곳에나 방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는 도로교통법상 최소 '제2종 원동기장치자전거' 이상의 운전면허를 보유해야 운전이 가능하며, 안전모 미착용, 승차 정원 초과, 등화 장치 미점등 등에 대해서 20만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잘 몰라 범칙금을 부과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다양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세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먼저 도로교통공단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서 안전 운전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있다. '개인형 이동장치'가 무엇인지,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사고와 안전 수칙은 무엇인지 등을 담은 교재를 마련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또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사와 함께 영상 콘텐츠를 개발, 도로교통공단 유튜브와 '교통안전 교육센터'에 제공했다. 영상은 공유 전동킥보드의 탑승 전 점검 사항 등 안전 수칙, 올바른 주차 위치 등 이용자의 필수 매너 수칙을 담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동킥보드 안전 이용 콘텐츠를 개발해 온·오프라인 교통 안전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자를 세분화하여 각 이용자 층에 맞는 안전 교육과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강원·부산·경북·제주 권역별 대학교와 협업하여 캠퍼스 내에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대입수능시험 이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에게도 교통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영남 지역의 미8군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800여 명에게 교육 및 캠페인을 했으며, 앞으로 외국인 대상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10월부터는 국립공원공단과 협업해 국립공원 내 마을 주민 대상 교육과 국립공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진행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생활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교통 수단이 나타나고 확산하고 있는 최근, 이를 큰 부작용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도로교통공단의 역할"이라며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과 홍보를 활발히 하면서 관계 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 업계 등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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