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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1일 카타르에서 개막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해 FIFA(국제축구연맹)와 함께 현지에서 특별한 전시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역사를 만든 골(Goals Create History)'이라는 주제로 562㎡(약 170평) 규모의 'FIFA 박물관(FIFA Museum Presented by Hyundai)'을 만들고 11월 16일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FIFA 박물관'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현대차와 FIFA는 영국의 건축 사무소 '그림쇼(GRIMSHAW)'와 건축 부문, 독일의 전시 콘텐츠 개발 회사 '유니플랜(Uniplan)'과 전시 부문 협업을 했다.

현대차는 인류의 더 큰 목표(Goal)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기 위해 'FIFA 박물관'의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전시가 끝난 후 해체할 때 별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흙 다짐(Rammed Earth)' 공법을 썼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FIFA 박물관'은 결승전이 열리는 12월 18일까지 한달간 알 비다 공원에서 운영된다.

FIFA 관계자는 "카타르에서 개관 중인 'FIFA 박물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이어 현대차와 함께 세 번째로 세운 작품"이라며 "축구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국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초 퀸이 제작한 '더 그레이티스트 골(The Greatest Goal)'도 함께 공개했다. '더 그레이티스트 골'은 높이 7.7m, 폭 18.25m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골대 조형물이다. 두 손이 서로 맞잡고 있는 모습을 통해 지속가능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화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는 FIFA의 전세계 파트너사 7곳 중 하나로 1999년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2002년 한국ㆍ일본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후원하고 있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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