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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주력 장르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주요 플랫폼인 모바일의 조합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최근 게임업계의 주요 화두인 '콘솔(게임 전용 기기)'과 '글로벌'에 맞춰 전 세계에서 통하는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 'THRONE AND LIBERTY(TL)'…'글로벌 보편성' 확보한 대작 MMORPG

'THRONE AND LIBERTY(이하 TL)'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다. PCㆍ콘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TL은 필드, 환경, 이용자(Player) 등 3가지의 핵심 요소가 상호 영향을 미치는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날씨, 지형, 시간 등 여러 변수를 계산해 자신만의 다양한 전투를 만들어낼 수 있다. PvP(Player vs Player)와 PvE(Player vs Environment) 전투 비율이 적절히 어우러지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지난 3월 공개된 TL 트레일러 영상은 11월 기준 9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절반 이상은 해외 이용자가 본 것이어서 글로벌 성공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령층도 20, 30대 젊은 게이머의 비중이 높다.

◇3인칭 슈팅 게임 'LLL' … MMOㆍ오픈월드 요소 결합한 신(新)장르 개척

'LLL'은 2024년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트리플 A급' 신작이다. 3인칭 슈팅과 MMORPG 두 장르를 결합했다. 오픈 월드(활동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공간)의 자유로운 경험, 이용자 간 협력, 전략적 전투 등이 플레이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100% 인게임(INGAME) 플레이로 구성된 LLL 영상을 공개했다. 9분 분량의 영상에는 폐허가 된 서울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전투 장면이 담겼다.

◇오픈형 R&D '엔씽(NCing)' 통해 꾸준히 신작 정보 공개

엔씨소프트는 올해 초부터 '엔씽(NCing)'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작을 알리고 있다. 엔씽은 게임의 개발 단계부터 소통을 지속하며 이용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는 엔씨소프트의 오픈형 연구개발(R&D) 문화다.

TL, LLL 외에도 엔씽을 통해 공개된 프로젝트는 ▲인터랙티브 무비 '프로젝트M' ▲수집형 RPG 'BSS' ▲난투형 대전 액션 '프로젝트R' ▲퍼즐 게임 'PUZZUP' ▲모바일 대작 '프로젝트G' 등 여러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른다. 엔씨소프트는 TL, BSS, 프로젝트R, PUZZUP, 프로젝트G까지 5종을 내년 출시하며 다작 전략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