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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예일성모내과의원 원장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500만명에 이른다. 이는 최근 비만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베스트 클리닉으로 선정된 예일성모내과의 이승헌<사진> 원장은 미국에서 오랜 기간 당뇨·고혈압·신장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와 진료를 병행한 전문의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대사질환 발병률에 대해 이 원장의 설명을 들어봤다.

"대사증후군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비만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안 좋은 생활습관으로 대사증후군이 점점 증가하고 있죠. 이를 위해 식습관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당뇨병과 고혈압도 언급했다. 그는 "당뇨병과 고혈압은 대부분 혈관과 관련된 질병으로, 향후 심장병, 뇌졸중,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이는 초기에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뇨를 오래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50대가 넘으면 신장 기능이 약해져 투석이나 신장 이식 치료가 불가피하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증상을 최대한 지연 시키는 게 중요하다．　

만성질환은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한 만큼 병원 선택이 더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는 의사의 전문과목이나 경력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필수라고 조언했다. 대학병원만을 지향하는 편향된 사고를 개선, 주변 소문에 휩쓸리지 않도록 치료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의료인은 타인의 불행(질병)을 치료하는 사람입니다. 방송이나 광고 혹은 근거 없는 민간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의료인을 믿고 전문의에게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로 국민 건강권·형평성 보장

2022 베스트 클리닉 선정 의료기관

국민 건강권 보장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주목받고 있다. 헬스인뉴스가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베스트클리닉'은 환자 중심형 의료 서비스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다. 의료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6개의 의료기관이 뽑혔다. 평가 요소는 ▲질환 및 진료과목별 전문성 ▲진료별 의료 서비스 ▲사회적 책임 모범 사례 등이었다. 환자 중심형 의료 서비스는 국민 건강권·형평성 보장에 있어 중요 요소로 손꼽힌다. 기고자 : 이영규 메디컬 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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