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3기 신도시 중 최대… 7만가구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경기도 광명·시흥 일대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작년 2월 정부가 6번째 3기 신도시 후보지로 발표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광명·시흥 지구는 정부의 공공택지 후보 지정 발표 일주일 만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탓에 지구 지정이 지연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인 광명·시흥 지구 1271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총 7만가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역 중심으로 고밀(高密) 개발하는 '콤팩트 시티' 방식으로 광명·시흥 지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으로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도록 광명·시흥을 가로지르는 도시 철도를 신설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 신도림역(2030년 개통)과 연결할 계획이다. 정부 구상대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 여의도와 12㎞쯤 떨어진 광명·시흥은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 서남부 최대 신도시가 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광명·시흥 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도시 개발 아이디어를 접목하기 위해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년 관련 용역에 착수해 2024년 지구 계획을 승인한 뒤 2025년 착공할 계획이다. 주택 공급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기고자 : 신수지 기자
본문자수 : 651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