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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공동체 플랫폼' 활용한 고등 직업교육 혁신 호평

국내 전문대학 21곳을 대상으로 한 2022년도 전문대학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영남이공대학교가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백석문화대학교가 단독 2위에 올랐고, 지난해 2위였던 대구보건대학교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우송정보대학, 대전보건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도 공동 3위를 나타냈다.

전문대학 교육서비스 부문 고객만족도는 지난해와 같은 74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가 끝나며 학교 환경은 정상화됐지만 크게 변화하는 부분이 없었다는 점이 점수가 제자리에 머문 배경으로 풀이됐다. 만족도 상승을 위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위에 오른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해와 같은 80점을 나타냈다. 대면 수업이 정상화되면서 학생들의 경험이 코로나 시기와 달라져 눈높이는 높아졌지만 이를 채우기에는 각종 활동이 미흡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교육 공동체 플랫폼 'Y-verse 플랫폼 3.0'을 활용한 지역 미래 신산업 기반 고등 직업교육 혁신 등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교육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시행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8개가 선정되면서 교육 역량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올 들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 운영 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 미래형 자동차 현장 인력 사업 등 국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코로나 이후 지친 재학생과 주변 상인들을 위해 상생 축제를 열어 재학생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교내 댄스 동아리의 공연과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됐다.

백석문화대학교는 지난해보다 2점 오른 79점을 얻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직장인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를 올해부터 운영한다. 기존 2년제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를 6개월 단축해 1년 6개월 만에 취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보다 1점 낮은 78점을 나타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매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동시에 석박사를 비롯한 대졸자가 가장 많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력 유턴 대학으로 꼽힌다. 2002학년도에 352명이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08학년도 780명, 2009학년도 833명, 2010학년도에는 1020명으로 해마다 대졸 지원자 수가 늘고 있다. 2022학년도 수시 기간에는 1313명의 대졸자가 지원했다.

우송정보대학은 지난 5년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으며, 원광보건대학교는 현장중심 교육에 맞는 'SMART 교육체제'를 바탕으로 학생이 가고 싶고, 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대학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표] 전문대학 기고자 :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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