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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선반·홀더 등 PB상품 '인기' 라이브 방송 콘텐츠도 시청자 몰려

최근 6개월 사이에 해당 서점을 방문하여 3회 이상 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5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서점 부문 조사에서 교보문고가 7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애초 오프라인 서점만을 대상으로 조사되었던 대형서점 업종에서, 온라인 서점까지 포함된 서점 업종으로 조사가 개편되면서 2020년부터 조사 대상에 포함된 예스24는 77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영풍문고는 76점으로 3위였다.

교보문고는 국내 문화 콘텐츠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코로나로 어려웠던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6월 '비전(Vision) 2025 선포식'을 열어, 2025년까지 도서 유통 사업을 넘어 '지식 및 (예술)문화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사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교보문고와 핫트랙스 사이트를 통합한 새로운 통합 브랜드 쇼핑몰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통합몰의 라이브커머스 '캐스팅'에는 교보문고의 데스크테리어 PB상품 판매에 실시간으로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접속하기도 했다. 북선반, 홀더, 문진, 펜슬케이스 등 'ㄱ에디션'이라고 불린 13개의 상품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데스크테리어 상품 외에도 이북(ebook) 단말기 'sam 10+', 교보문고 '시그니처향', 김난도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3〉의 프리미엄 동영상 콘텐츠 라이브 방송 등에 5000~7000명의 사람이 실시간으로 몰리며,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예스24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온라인 대표 서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북토크 행사를 통해 작가와 고객이 직접 교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작가와 독자가 대면하도록 연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책의 경험이 더욱 풍성하게 확장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이벤트들도 제공하고 있다.

예스24는 출판사 테이스트북스와 협업해 독자들과 함께하는 프라이빗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최근 소규모 클래스에 대한 요구가 늘면서 추가적인 도서 연계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영풍문고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영풍문고와 밀알복지재단이 '세계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청각장애아동에게 점자 도서와 촉각 도서를 기부했다. 세계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선포한 날이다.

[표] 서점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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