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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상담부터 업무 문의까지 '원스톱 자산 관리 컨설팅'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증권-금융상품매매 부문에서 삼성증권이 80점으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79점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하나증권과 NH투자증권은 78점으로 공동 4위를 나타냈다.

증권-금융상품매매 부문의 고객만족도는 지난해보다 2점 오른 79점으로 집계됐다. 증시 불황으로 적신호가 켜진 위탁매매 부문과 달리 금융상품매매 부문은 코인 거래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금리가 인상되자 투자 상품에 대한 고객 기대 수준이 소폭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앞다퉈 모바일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소비자들이 이용하기 쉬워졌고, 이로 인해 품질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하며 지난해보다 2점 올랐다. 2020년 신설한 디지털자산관리본부는 투자 상담부터 업무 문의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자산 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전화 한 번으로 빠르게 연결되는 상담 서비스는 물론, 채팅과 화상 상담도 가능하다. 상품 개발과 판매, 사후 관리 등 전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도 체계화했다. 상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피해 가능성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반기 1회 신상품 만족도 모니터링 조사를 하고 있다. 또 금융 상품 판매 시 내부적으로 정한 6대 판매 원칙에 따른 판매 절차를 준수하도록 교육을 강화해 불완전 판매를 예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퇴직연금 전용 앱 'eFriend Smart 연금'을 전면 개편한 'my연금' 앱을 출시했다. 앱은 로그인 단계부터 상품 조회, 매매까지 이어지는 메뉴 체계를 대폭 간소화했다. 디지털 금융 혁신과 투자 상품에 대한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토스뱅크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기능별로 3개로 나뉘어 있던 앱을 하나로 합쳐 새로운 MTS인 엠스톡을 선보였다. 국내 주식·해외 주식·펀드 등 고객이 보유한 금융 상품별로 자산을 분류하는 한 차원 진화된 자산 통합 조회를 제공한다.

[그래픽] 증권-금융상품매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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