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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이동 점포'로 사각지대 해소
편의점과 제휴해 금융 특화점포 개설

2022년 지방은행 서비스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대구은행이 전년과 동일한 81점을 유지하며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80점으로 공동 2위로 평가되었으며,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78점을 기록하며 공동 4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특정 지점에 본인 명의로 예금 계좌 또는 대출 계좌를 개설해 1년 이상 거래한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5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구은행은 81점을 받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대구은행은 금융 소외 지역·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다. 금융 소외 지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점포'를 확대하고, 지방은행 최초로 편의점과 제휴해 금융 특화 점포를 개설했다. 금융 특화 점포는 전동 킥보드 충전이 가능한 윙스테이션, 휴식 공간 등을 만들어 은행 업무 처리를 하며 동시에 고객에게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고령자나 장애인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이용 화면에서 글자 크기 조정 기능, 어르신 전용 상담센터 신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혼용 안내서 비치 및 폰뱅킹 음성 인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공동 2위에 오른 부산은행 역시 디지털 소외 계층의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한 서비스 마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별도 화상 상담 조직을 구성해 디지털 데스크 화상 상담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권 최초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서포터즈' 제도를 도입해 노령층 고객이 많은 점포에 배치했다. 공동 2위 경남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에 'AI부동산' '실손보험 빠른 청구' '증권분석' '레스토랑 예약' '여행 예약'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공동 4위에 올랐다. 광주은행은 지난해부터 직원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광은인싸'를 운영하며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청소년들에게 다소 어려운 금융 정보를 재밌게 알려주는 'JB플랫폼'을 올해 초 만들었다.

[그래픽] 지방은행 기고자 :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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