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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기계제조산업 중심의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새로운 옷을 입힌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단 주력산업의 침체, 친환경 시장 급성장, 디지털 확산 가속화에 맞는 산업 구조 다변화를 위해 '6대 특화단지'를 지정·활성화한다고 25일 밝혔다.

6대 특화단지는 '첨단방위산업' '원자력 에너지산업 융복합' '수소' '가스복합발전(가스터빈) 에너지산업 융복합' '강소연구개발특구' '소재부품장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을 추진하는 첨단방위산업 특화단지는 연구개발·인프라·정책지원 등이 한 번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창원시는 전국 방산 매출액 24%, 수출액 25%, 종사자수 27%를 차지하는 국내 방위산업 최대 집적지다. 육군종합정비창, 해군정비창 등 주요 군 정비시설이 있고, 국방과학연구소는 국비 858억 2500만원을 들여 오는 2027년까지 창원 진해 첨단산업연구단지(옛 육대부지)에 첨단함정연구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창원시는 성산구 성주동 일원에 첨단방위산업 특화단지를 지정·조성해 방산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R&D, 정책지원 등이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신속처리, 기반시설 구축 지원, 부담금 감면, 세액공제 등 혜택이 기대된다.

창원시는 또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와 한국가스공사 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창원국가산단 확장 구역을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연료전지발전시설을 건립해 수소 기반 에너지공급 단지를 구축하고, 수소산업·미래차 관련 첨단 업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 원자력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가스복합발전(가스터빈)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6대 특화단지에 포함시켜 보다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호종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방위·원자력·수소산업 등 특화단지를 지정·조성하고, 신규투자와 기업유치, 신산업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창원=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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