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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변에 있는 경남 양산 황산공원이 서울 한강공원 같은 대한민국 대표 시민 휴식처가 될 수 있을까.

양산시는 지난 17일 나동연 시장 등 시청 공무원이 서울 출장 중 한강공원 벤치마킹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벤치마킹은 한강공원에 조성된 각종 친수시설과 즐길거리·볼거리 등을 황산공원에 접목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나 시장 등은 한강사업본부 여의도 안내센터를 찾아 한강공원 내 각종 친수시설에 대한 현황 설명을 청취하고, 여의도 한강공원과 선유도공원을 둘러보면서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비결을 확인했다.

나 시장은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로 황산공원 활성화를 꼽고 있다. 황산공원은 양산시 물금읍 낙동강 둔치에 자리한 187만3000㎡ 면적의 대규모 수변공원이다. 정원, 숲, 캠핌장, 산책로, 생태원, 파크골프장, 야구장, 축구장, 농구장 등 문화·레저·체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양산시는 황산공원 활성화를 위해 '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 자원화 사업'과 '황산공원 복합 레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한강공원 벤치마킹은 황산공원 관광자원화를 위한 방안 찾기의 일환이었다. 양산시는 황산공원 복합 레저사업 완성을 위해 공원 내 수상레저 계류장 증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추가조성, 오토캠핑장 50면 이상 증설, 파크 골프장 72홀 추가 조성 등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나 시장은 "황산공원을 끼고 있는 낙동강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며 "협의체를 통해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화 사업의 공동 추진과 낙동강 권역 지자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양산=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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