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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평균 경쟁률 1.2대1

급격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차갑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월~11월 24일 기준) 오피스텔은 전국 8972실 모집에 1만974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만4889실 모집에 37만1007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24.9대 1이었다.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청약 경쟁률도 28대 1에서 1.2대 1로 내렸고, 서울 역시 작년 11.7대 1에서 올해 1.8대 1로 경쟁률이 대폭 하락했다. 1년 만에 오피스텔 청약시장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주택시장이 호황이었던 작년에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청약·대출·세금 규제 문턱이 낮은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렸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오피스텔 선호도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단지별로 보면 작년 11월 청약을 진행한 경기 과천시 별양동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은 89실 모집에 12만4426건이 접수돼 1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 오피스텔 청약 최고 경쟁률은 81실 모집에 900건이 접수돼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경기 화성시 병점동 '우남퍼스트빌 더펜트'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1대1을 밑돈 미달 단지도 속출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31개 오피스텔 단지 중 4곳(12.9%)만 미달이었지만, 올해는 41개 단지 중 41.5%에 달하는 17개 단지에서 경쟁률이 1대1에 못 미쳤다. 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오피스텔은 대출 비중이 아파트보다 통상적으로 높아 당분간 저조한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신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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