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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한해 LG전자가 선보인 다채로운 이색 가전 체험 공간이 GenZ(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 강남역과 홍대, 성수동, 익선동, 부산 광안리 등에 마련된 체험 공간이 11곳에 이르고, 다녀간 방문객은 12만 명을 넘었다.

눈에 띄는 점은 20~30대가 절대다수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운영한 '금성오락실 시즌2'와 'LG ThinQ 방탈출 카페 시즌 1'은 방문객의 80% 이상이 20~30대였다. 6월 서울 홍대 부근에서 운영한 'LG 스탠바이미 클럽'은 30대 이하 방문객 비중이 90%를 넘었다. 40~50대가 주 소비층인 가전제품 체험 매장에 이처럼 GenZ가 몰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벤더블 올레드 '플렉스'로 즐기는 극강의 게임 경험… LG전자만의 이색 경험 재미가 팬덤으로

GenZ가 LG전자만의 체험 공간에 반응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이다. 기존의 가전 체험 공간들이 준비된 콘텐츠를 방문객들에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식이었다면, 이번 경험 공간들은 GenZ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배치해, 그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것이 특징이다.

금성오락실은 LG전자가 GenZ로 대표되는 젊은 고객층을 위해 조성한 뉴트로(New-tro·New와 Retro의 합성어) 콘셉트의 이색 체험 공간이다. 최근 강남역 인근에서 운영한 금성오락실 시즌3는 시청환경에 따라 화면을 구부렸다 펼 수 있는 올레드 TV '플렉스'로 추억의 게임과 최신 콘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금성오락실 전용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를 갖췄다.

LG 스탠바이미 클럽은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 홍대에서 운영했다. LG 스탠바이미는 침실·거실 등 원하는 장소로 옮길 수 있는 무빙 휠, 상하좌우로 시청 자세에 맞춰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 터치 스크린 등을 갖췄다. 방문객들은 LG 스탠바이미를 활용해 OTT·음악·웹툰 등 콘텐츠 감상, 홈 트레이닝, 악기 연주와 그림 그리기, 댄스 강습 및 사진 촬영 등 다양한 경험을 즐겼다.

GenZ 방문객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체험 경험을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공유했다. 이렇게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과 다른 방문객들의 경험 게시글에 댓글을 달고 서로 공감하는 활동들이 각 공간마다 수십만 회에 이르는 것으로 LG전자는 분석하고 있다.

◇씽큐, 무드업 냉장고, 홈브루 등 테마별 체험공간도 호응

최근 서울 강남역에서 운영한 LG ThinQ 방탈출 카페 시즌 2는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GenZ가 익숙한 게임과 접목해 재미와 정보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LG전자는 LG 씽큐앱 기능을 활용해 방탈출 게임을 해결하는 힌트를 얻으면서 LG 씽큐앱의 주요 기능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오브제 유니버스는 지난 10월 말 서울 익선동에서 운영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체험공간이다. LG전자는 앱으로 냉장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 19대를 사계절 테마, 새벽녘·석양 등 힐링 테마, 신비롭고 몽환적인 팝 테마 등 다양한 공간과 어우러진 색상으로 바꿔 전시했다.

어나더바이브(Another Vibe)는 LG전자가 지난 10월 한 달간 서울시가 선정한 5개 로컬 상권에 운영한 혁신 가전제품 체험 공간이다. 각 공간은 홈브루 등 술 관련 제품, 스타일러 등 옷 관련 제품 등 서로 다른 테마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했다. 본문자수 :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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