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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세종시 시청 앞에 있는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을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증강현실(AR) 콘텐츠를 볼 수 있는 'AR 버스정류장<사진>'으로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통 AR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AR 전용 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대상을 비춰야 하지만, 이 정류장에선 그럴 필요가 없다. 정류장 외곽을 이루고 있는 유리벽 일부가 투명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투과율이 40%인 투명 OLED를 활용해 5G(5세대 이동통신)망으로 전송되는 AR 콘텐츠를 유리벽 밖의 실물 배경과 함께 볼 수 있다. 이 정류장 유리벽에는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가로 1.2m × 세로 0.7m)짜리 투명 OLED 2개가 들어갔다. 기고자 :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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