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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김장 비용 부담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 비용은 21만470원으로 작년 11월 하순과 비교하면 12.1% 하락했다. 2주 전인 10일과 비교하면 4.9% 떨어진 가격이다. aT는 주요 김장 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 가격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품목별로 배추는 20포기에 5만8605원으로 전년(8만9160원)보다 34.3% 저렴했다. 무(5개, 1만1443원)와 쪽파(0.7㎏, 4244원)는 전년보다 27,4%, 10.9% 가격이 낮아졌다. 고춧가루(2㎏ 기준)와 마늘(1.3㎏)은 각각 2.4%, 2.3%씩 하락했다. 정부가 김장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건고추·마늘·양파·소금 등 비축 물량을 시장에 풀어 공급량이 늘자 가격이 안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대파(0.7㎏ 기준)와 생강(0.3㎏ 기준) 가격은 전년 대비 9.6%, 71.9%씩 올랐고, 소금(6㎏ 기준) 가격도 17.7% 비싸졌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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