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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찬바람이 코끝을 자극하는 쌀쌀한 겨울,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풍부한 피트(peat)향과 입 안 가득 퍼지는 몰트(malt)향, 마신 후 달콤한 여운까지 남는 디아지오의 탈리스커(talisker·사진)는 추운 겨울도 잊게 할 만큼 뜨거운 위스키다.

탈리스커는 약 200년 역사를 가진 스코틀랜드 북부 스카이섬의 유일한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피트 위스키다. 탈리스커는 설립자인 매카스킬 형제가 1830년 멕레오드 가문으로부터 땅을 빌려 증류소를 세우면서 시작됐다. '바다가 만드는 위스키(Made by The Sea)'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탈리스커는 강한 피트향과 특유의 짭조름한 바다 향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다. 아일레이(islay) 및 스페이사이드(speyside) 풍미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스모키와 과일 향 등 달콤하면서도 강렬한 맛의 밸런스를 자랑한다. 페놀 함량이 높은 탈리스커는 특유의 훈연향과 후추향이 매력적이다.

탈리스커는 최근 강원도 고성 천진 해변 앞 글라스하우스 카페에서 브랜드 팝업 스토어 '보트하우스(Boat House)'를 선보였다. 보트하우스는 탈리스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팝업 스토어다. 거친 바다와 암벽의 스카이섬에서 빚어진 위스키인 만큼, 고성 천진 해변의 천혜 자연은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보여줄 수 있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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