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IT를 부동산에 접목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반값 중개 수수료' 서비스 경쟁에 가세한다.

직방은 22일 새로운 CI(기업 로고)를 공개하면서 기존의 부동산 매물 중개를 '집 내놓기' 서비스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직방이나 자회사인 '호갱노노' 플랫폼을 이용해 집을 매매·임대하면 직방의 파트너 공인중개사가 전담으로 상담을 해주고 계약까지 돕는 서비스다. 직방은 내년 6월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해 수도권 지역에서 아파트를 팔거나 전·월세 임대를 내놓는 이용자에게 법정 중개수수료의 절반만 받기로 했다. 다윈중개, 집토스, 에스테이트클라우드(우대빵) 같은 다른 프롭테크 업체가 이미 시행 중인 '반값 중개료' 경쟁에 직방도 합류한 것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최근 거래 절벽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가장 빠르고 좋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거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최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회원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을 주는 이른바 '직방 금지법'이 발의된 것에 대해 "프롭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중개사들은 협회로부터 불이익을 당할까 걱정이 많다"며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도 새로운 규제 때문에 투자받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직방은 이날 삼성전자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삼성페이에 연동한 스마트 도어록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직방은 지난 7월 삼성SDS 홈IoT(사물 인터넷) 사업 부문을 인수해 스마트홈 분야에 진출했다. 기고자 : 신수지 기자
본문자수 : 731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