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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자회사인 전북은행 차기 행장에 계열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의 백종일(61·사진) 행장을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광주광역시 출신인 백 행장은 고려대 졸업 후 대신증권, JP모건, 현대증권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전북은행에서 근무했다. 전북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과 J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지낸 뒤 작년부터 프놈펜상업은행을 이끌어왔다. 작년 4월 취임한 서한국 현 전북은행장은 1년여 만에 용퇴를 결정했다. 그는 차기 은행장 후보 최종 2인에 포함됐으나 지난 21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한편 JB금융지주의 또 다른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송종욱(60) 행장도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다. 송 행장은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올랐지만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뜻에서 용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 행장은 지난 2017년 9월, 광주은행 창립 49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 선임돼 5년간 세 차례 연임했다.

차기 행장으로는 최종 후보군에 오른 고병일(56) 부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부행장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전략통'이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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