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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현실과 똑 닮은 골프 코스, 골퍼의 스윙을 정확하게 분석해 주는 데이터,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된다.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크린 골프'의 묘미다.

국내 골퍼 수는 이미 5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골프 인구가 유입되면서 국내 골프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크린 골프는 코로나 엔데믹 시기를 거치며 필드 골프의 보완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국내 '스크린 골프'는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심에 '골프존(Golfzon)'이 있다. 국내 대표 스크린 골프 전문 회사를 넘어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골프존의 해외 매출은 2020년 262억원에서 2021년 519억원으로 배(倍)로 커졌다. 올해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8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골프협회와 체결한 파트너십, 미국의 글로벌 골프 매니지먼트 회사인 '트룬'과 맺은 파트너십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100% 성장하며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교두보를 마련했다. 골프존은 매해 연도별, 분기별로 글로벌 매출액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현재 일본 400여 개, 중국 200여 개, 미국 100여 개, 베트남 30여 개, 기타 국가 70여 개로 약 80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주 시장의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의 골프 시뮬레이터 판매 및 스크린 골프 운영 회사인 골프존 아메리카(GOLFZON America Inc)의 주식 약 110억원을 추가 취득하며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내 골프 산업은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흔히 스크린 골프라고 불리는 상업용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도 '엑스골프'와 '톱골프 스윙 스위트' 등의 회사가 매장 수를 늘리며 매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엑스골프는 84개, 톱골프 스윙 스위트는 103개 매장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모델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팬데믹 이후로는 스크린 골프만 즐기는 인구가 30% 이상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미국에서도 여성과 주니어 중심으로 신규 골퍼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스크린골프 업계 1위인 골프존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사업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골프존 아메리카 주식 추가 취득에 이어, 조만간 골프 매니지먼트 회사인 '트룬'과 손잡고 골프존 소셜매장 1개 점을 열 예정이다. 골프존은 내년을 목표로 미국 중심부인 뉴욕 맨해튼 지역에 골프존 소셜매장 3개점과 GDR시스템을 활용한 아카데미 매장인 골프존 레인지 2개점의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또 골프 선수 전문 육성기관인 골프존 레드베터아카데미(GLA)와 함께 미국의 골프 연습장 시장의 본격 진출을 위한 골프존 레인지 출점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이외 글로벌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중국 톈진에 직영매장을 열며 베이징·상하이·선전과 함께 중국 내 총 4개의 거점 직영매장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하반기부터 투비전·GDR 플러스 등의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직영점을 포함해 36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박강수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스크린 골프를 넘어 필드 골프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골프 토탈 플랫폼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상의 모든 골퍼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골프 통합앱 플랫폼 고도화, 스마트골프장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본문자수 :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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