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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과 NTT도코모가 메타버스, 콘텐츠,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 분야에서 동맹 강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 메타버스·미디어 ·통신 인프라 사업에서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운영하는 두 회사는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K팝과 J팝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양 사의 메타버스 서비스에 적용하거나,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공동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또 콘텐츠 제작사나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제조사 같은 기술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드라마와 예능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해 양 사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에 독점 제공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은 "콘텐츠 공동 제작을 통해 SK텔레콤의 OTT인 웨이브는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고, NTT도코모는 가입자 증가 효과를 낼 수 있어 양 사가 모두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기고자 : 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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