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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눈에 보이지 않는 신개념 차량용 스피커를 개발해 21일 공개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나 좌석 같은 차량 부품 내부에 설치해 눈에 띄지는 않지만, 고급 스피커처럼 입체적인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차량용 사운드 설루션'이라 이름 붙이고 내년 상반기 중에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실물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3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스피커의 작동 원리를 보면, 필름 형태의 얇은 진동 발생 장치를 차량용 디스플레이나 내장재 밑에 넣어, 이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내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크기는 여권만 하고 무게는 40g, 두께는 500원 동전 정도로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기존 스피커가 차지하는 공간을 비워 차량의 다른 실내 인테리어로 대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또 기존에 스피커를 달기 어려웠던 천장, 대시보드, 좌석 등 다양한 곳에 설치가 가능해 차량 내에서 입체적인 음향 효과도 구현할 수 있다. 기고자 : 장형태 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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