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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에서 '포수 대이동'이 시작됐다. 롯데가 21일 LG 출신 포수 유강남(30)과 4년 8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LG는 올 시즌 KIA에서 뛴 포수 박동원(32)을 4년 65억원에 FA 영입했다.

유강남은 2011년 LG에 입단한 뒤 2015년부터 주전 포수로 안방을 지켰다. 2017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수비에선 프레이밍(포구를 통해 공이 스트라이크처럼 보이게 눈속임하는 것)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2009년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박동원은 2022시즌 초반 KIA로 트레이드됐다. 올해 18홈런을 치고 도루저지율 35.5%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과 수비력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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