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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사진>이 2년 만에 여자국수 지위를 되찾았다. 18일 한국기원서 끝난 제27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서 최 9단은 김혜민(36) 9단을 2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 초 접수했던 호반배를 포함해 2관왕에 오르며 통산 우승 횟수를 23회로 늘렸다.

만 9년(108개월)째 연속 국내 여자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최정은 열흘 전 여자 기사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결승까지 올랐던 페이스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배 준우승 이후 5연승 중이다. 이번 대회에선 김은선, 김혜림, 오정아, 김혜민을 차례로 꺾고 우승 상금 25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여자 랭킹 7위인 김혜민은 권주리, 김은지, 김다영을 연파하며 9년 만에 여자 국수 탈환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최정의 두꺼운 벽에 막혔다. 최정과의 상대 전적은 3승 16패(13연패)로 더 벌어졌다. 전기 챔프 오유진은 1회전(16강전)서 김다영에게 패해 일찌감치 탈락했다.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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