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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코로나19가 엔데믹(Endemicㆍ풍토병화) 단계에 접어들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올 겨울을 장식할 패션 리더들의 아이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외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올 겨울 아우터(외투)의 비중이 그 어느때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스타일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테일러드(어깨부터 밑단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코트의 인기가 예상되고 점퍼형 아우터의 활용도도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겨울 '코트'로 힘주자

올해는 방한에 치중한 패딩보다는 보온성을 충분히 고려한 코트들이 신상품으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는 일상복은 물론 출근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클래식 애스플로(AthFlow)룩을 내놨다. 저지와 캐시미어 니트를 활용한 코트와 부자재를 경량화한 울캐시실크 캐주얼 수트, 캐시미어·캐시실크·알파카를 혼방한 아우터를 선보였다. '갤럭시'의 최고급 라인인 '란스미어'는 180수 소재의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을 갖춘 코트를 출시했다.

◇보머·블루종·트러커 등 점퍼 스타일로 '패션피플' 인증

워크웨어(Workwear) 콘셉트의 아우터도 주목받고 있다. 플랩 포켓과 컬러 배색이 특징인 트러커(트럭운전사들의 옷에서 유래된 내구성 좋은 재킷) 아이템에 코튼, 레더, 모직 등 다양한 소재의 상품이 눈에 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짧은 기장의 블루종(허리 부분을 볼록하게 한 점퍼)에 포켓이나 지퍼 디테일을 추가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시프트 G(Shift G)'는 '유틸리티 워크웨어(Utility Workwear)' 콘셉트로 수납 기능과 넉넉한 실루엣, 레이어링 스타일이 가능한 상품들을 출시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워크 셔켓·사파리·초어 재킷·MA-1·셔터 파카·모듈러 패딩·저지 트러커·숏푸퍼 등이 있다.

'로가디스'는 코튼 스트레치 데님 소재를 활용한 데님 트러커를 내놨다. '슬로웨어'는 두꺼운 골의 코듀로이 원단을 사용한 코듀로이 보머(비행사들의 재킷에서 유래된 방한 점퍼)를 출시했다.

◇가죽과 시어링 소재를 다채롭게 활용하라

부드러운 가죽 소재와 포근하면서 보온성도 높일 수 있는 시어링(양털) 아이템도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럭셔리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더욱 가볍고 유연한 가죽 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내놨다. 기본스타일 뿐만 아니라 블루종, 재킷, 코트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였다. '수트서플라이'는 투웨이 지퍼와 탈부착이 가능한 시어링(에코퍼) 목깃, 뚜껑이 달린 패치 포켓과 골지 처리한 밑단과 소매가 특징인 시어링 보머를 출시했다.

◇남자라면 한껏 '볼륨 업'

올해에도 숏 푸퍼(부푼 복어처럼 빵빵한 모양의 패딩)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짧아진 기장은 물론 다양한 길이감의 푸퍼도 인기다. 포근한 이불을 두른 것 같이 온 몸을 감싸는 실루엣에 숏 패딩을 추가하거나 패딩에 퍼(fur)를 더해 보온 효과를 극대화시킨 아이템도 눈에 띈다.

'로가디스'는 푸퍼 스타일의 다운 상품을 출시했다. '르메르'는 모던하고 우아한 실루엣에 볼륨감을 더한 모 혼방 소재 랩 코트를 출시했다. 편안하게 몸을 감싸는 디자인으로 벨트를 활용해 실루엣의 변화를 줄 수 있다. 기고자 : 최승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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