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롯데백화점 하겐다즈와 협업, 30일까지 에비뉴엘 잠실점서 '멜팅 포인트'展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손잡고 전시 및 행사에 나선다.

아이스크림이 여름 간식이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계절과 상관 없이 즐기는 디저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로 지난 2년여 간 카페 등에 자유롭게 다니기 어려워지자 MZ세대를 중심으로 디저트를 집에서 주문해 먹는 이른바 '홈 디저트 족'이 늘면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수요가 급증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유통공사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규모가 지난해 1조 8150억원 수준으로 5% 가량 신장했다. 이 중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시장규모는 약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롯데백화점은 하겐다즈와 협업해 서울 잠실에 위치한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에서 아트 전시회와 체험형 팝업 스토어 이벤트를 각각 선보였다.

1960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하겐다즈는 창립 당시부터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목표로 합성 색소 등을 쓰지 않고, 고품질 크림과 우유를 원료와 부재료로 사용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성장해왔다. 롯데백화점은 60여년간 아이스크림 하나로 장인정신을 펼쳐온 하겐다즈의 철학이 롯데백화점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와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해 아트 전시회와 팝업 이벤트를 기획했다.

에비뉴엘 잠실점 6층 아트홀에서는 오는 11월 30일(수)까지 'MELTING POINT(멜팅 포인트)'전이 진행된다. '멜팅 포인트'는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녹는 점'을 뜻한다. 이번 전시회는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하며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녹는 행복한 순간'을 담아냈다.

김하경, KKEKK, 나무13, 노이신, 성영은, 심규하, 장마리아, 정우원, 이규리 등 MZ세대들에게 선호도 높은 작가 9명의 작품 총 22점을 선보인다.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키네틱 아트(kinetic artㆍ움직이는 예술), 미디어 아트, 애니메이션 등 현대미술 작품들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지난달 롯데월드몰 지하 1층 광장에서는 '멜팅 포인트'전을 모티브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팝업 기간 중 매 주말 '나만의 하겐다즈 마이 라벨(My Label)'을 만들어보고, 현장에서 SNS에 업로드하면 구매할인권ㆍ롯데상품권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의 김영애 아트콘텐츠실장은 "MZ세대들에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은 계절 간식에서 벗어나 입 안에 예술을 펼쳐내는 환상의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전시가 고객들에게 맛과 멋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문자수 : 1332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