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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안돼" 카타르 동행한 '왁스(선수 아내·여자친구)'에 복장지침

아랍 국가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인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왁스(WAGs· Wives and Girlfriends·선수 아내·여자친구)'의 몸매를 드러내는 노출 의상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1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아내들과 여자친구들은 카타르를 방문할 때 단정한 옷을 입으라는 조언을 들었다. 이들의 스타일리스트는 저녁 식사나 외출을 대비해 꽉 끼는 상의와 짧은 치마 등은 빼고 린넨 바지 정장, 긴 드레스 등을 챙겼다고 한다. 목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스카프를 두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에서는 여성의 복장 규율이 엄격하다. 외국인 복장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카타르 정부는 "공공장소에서는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하기를 추천한다"고 했다.

잉글랜드 "우승보너스 1인당 8억"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선수 1명당 보너스 50만파운드(약 8억원)를 지급한다고 데일리메일이 19일 보도했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는 연봉의 절반에 달하는 300만파운드(약 48억원)가 주어진다. 2018년 월드컵(21만 5000파운드)대비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유럽 국가 중 높은 보너스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도 올해 선수 1명당 보너스로 40만 유로(약 5억6000만원)를 내걸었다. 이전 월드컵 대비 5만 유로 인상한 것이다.

'스페인 無敗 부적' 가야 부상 낙마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측면 수비수 호세 가야(27·발렌시아·사진)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스페인 왕립축구연맹은 지난 18일 "가야가 카타르를 떠난다. 월드컵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가야는 2018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래로 18경기에서 13승 5무의 성적을 내,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치른 경기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이 때문에 현지 언론들은 이번이 첫 월드컵 출전인 가야가 "행운의 부적이 되어줄 것"이라고 했다.

가야는 지난 16일 훈련 중 부상으로 오른쪽 발목에 염좌가 생겼고, 후임으로는 알레한드로 발데(19·바르셀로나)가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