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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주택에 이어 오피스텔, 상가 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전국 오피스텔과 상가의 기준시가가 평균 6% 이상 오른다. 기준시가는 상속세나 증여세, 양도소득세를 매길 때 시세를 알 수 없는 경우 적용한다. 실거래가 과세가 원칙이지만, 취득 시점의 가격 등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적용하는 가격이다.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와 종합부동산세,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료 부과에는 활용하지 않는다.

국세청이 18일 공개한 '2023년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안'에 따르면, 내년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6.24% 상승한다. 상가는 평균 6.33% 올라간다. 오피스텔 상승 폭은 올해(8.05%)보다 낮아졌지만, 상가는 올해(5.34%)보다 높아진다.

고시 대상은 올해 9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과 상가의 경우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3000㎡ 이상 또는 100호 이상인 구분 등기 상가의 1㎡당 기준시가다.

기준시가는 국세청 홈택스(www.

hometax.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자신이 소유한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기준시가에 이의가 있으면 이달 18일부터 12월 8일까지 홈택스나 우편, 관할 세무서 방문 등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은 별도의 평가심의위원회를 거쳐 12월 30일 기준시가를 확정해 최종 고시한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역별로는 서울(7.31%)이 가장 많이 오르고, 경기(7.21%), 대전(5.08%), 인천(3.98%), 부산(2.91%) 등의 순이다. 대구(-1.56%)와 세종(-1.33%)은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하락한다.

상가의 경우는 서울(9.64%), 경기(5.10%), 부산(3.89%), 인천(2.39%), 대구(2.24%) 순이다. 세종(-3.51%)은 기준시가가 내려간다. 기고자 :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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