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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만원 쇼핑 지원금 준비
세븐일레븐·11번가 할인 이벤트
TV응원 고객 겨냥 마케팅 봇물

오는 2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이태원 참사 여파로 대규모 길거리 응원이 전면 취소된 터라, 업체들은 TV로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롯데홈쇼핑은 월드컵 개막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대한민국의 축구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파이팅 일레븐' 특집전을 연다. 행사 기간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원하기'를 클릭하면 1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TV 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겐 최대 10% 적립 혜택도 지급한다.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을 감안해 주요 경기 시간대에 여행 상품, 아웃도어 의류 같은 상품을 집중 편성하기로 했다. 경기 전후와 전·후반 사이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모바일 앱 이벤트를 연다. 우리 국가대표팀이 득점할 때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상품권 할인 혜택을 준다. 한국 팀 경기가 있는 오는 24일, 28일, 12월 3일에 우리나라가 골을 넣으면 최대 15%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도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는 소비자를 겨냥해 맞춤형 상품 200여 가지를 내놨다. 오는 30일까지 2002년 월드컵 당시 유행한 '붉은 응원 티셔츠'와 '손 짝짝이', LED 별봉, 응원 나팔 같은 상품을 최대 15% 할인해서 판매한다. 피자, 치킨, 햄버거 같은 인기 배달 음식 쿠폰 기획전도 연다.

와인 수입 업체 아영FBC는 와인 '디아블로'의 월드컵 응원 한정판 에디션을 출시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축구팀 별칭이 '붉은악마'인 것과 와인 '디아블로'의 심벌이 악마인 것에 착안해 한정판 에디션을 특별히 내놨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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