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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 기술) 기업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전 인재'를 길러내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용산구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7일 용산구 한강로3가에 네 번째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열었다고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들에게 IT 기업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가르쳐 IT 기업과 연결하는 일종의 IT 전문 교육기관이다. 용산구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영등포구, 금천구, 마포구에 이어 서울 시내 네 번째 청년취업사관학교다. 서울시는 청년들의 구직난과 IT 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결하겠다며 2020년부터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늘려가고 있다.

용산구 청년취업사관학교는 매년 180명의 청년을 교육해 기업과 연결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과 디지털 전환 과정으로 나뉜다. 총 3~6개월 과정으로 비용은 무료다. 디지털 실무 교육을 마치면 '잡코디(직업상담사)'로부터 취업·창업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기업들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실전 인재를 길러내다 보니 취업률도 높다. 지금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수료한 청년은 총 552명인데 군 입대자 등을 제외한 509명 중 390명(77%)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025년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모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개교해 청년들이 디지털 전문성과 취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고자 : 장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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