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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기술력·젊은 디자인 감각… 친환경 점토벽돌 선도

국내 대표 벽돌 제조회사 청화요업㈜은 '브릭코벽돌'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50여 종 이상의 제품을 건축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42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젊은 디자인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친환경 점토벽돌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청화요업은 2014년 자체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제품 품질 및 디자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동종업체 현대요업㈜을 인수했다. 이로써 연간 7500만장의 벽돌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디자인 벽돌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청화요업은 유럽 및 미국 선진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 다양한 벽돌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점토벽돌 분야에서 100년의 역사를 가진 벨기에 브랜드 넬리센(Nelissen)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자연스러운 질감의 핸드몰드(Hand-moulded) 벽돌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빨간단풍집 단독주택을 시공하면서 45도의 기울기를 실현하기 위해 넬리센사에서 맞춤 제작한 벽돌을 사용했다. 벽돌이라는 기본적인 재료만으로 과감한 사선의 파사드(건물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를 만들어내 틀에 박힌 벽돌 주택 이미지를 벗어난 혁신적이고 빼어난 건물을 완성했다.

전통적인 핸드몰드 방식으로 제작된 벽돌은 표면의 질감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건축물에 입체감을 준다. 외부에 사용한 오렌지레드 색상의 로지나(Rosina) 벽돌은 어두운 색상의 줄눈과 함께 매치해 벽돌 고유의 무게감을 강조했다. 내부에는 회색 아르떼(Arte) 벽돌을 시공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청화요업은 "브릭코벽돌은 다양한 디자인 벽돌을 통해 국내 건축에 영감을 주고 있다"며 "보다 아름답고 건강한 벽돌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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