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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층에 에어택시 승하차장 등 미래형 혁신 설계 도입

금리 인상기를 맞아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에 장기간 거주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사업자가 세금 감면 등의 정부 지원을 받아 무주택자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입주자들은 10년 가량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대료는 공급 유형에 따라 시세의 85~95％ 이하로 책정된다. 계약 기간 만료 후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률은 5％ 범위로 제한된다. 분양 전환 우선권을 제공하는 단지도 있어 임대 거주 후 내 집 마련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보통리 319-1번지에 짓는 민간임대 아파트 '세종 에버파크'는 고급 마감재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입주 서비스를 내세운 고품격 주거상품이다. 지하 2층~지상 37층, 2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30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총 가구수 50％ 이상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분양하고 나머지 5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수를 장기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달 세종시로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수용됐다는 통지를 받았다.

'세종 에버파크'는 국내 1군 건설사로 알려진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보장한다. 보통 1군 건설사가 시공을 맡으면 단순히 주거 상품 공급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래형 혁신 설계 도입이다. 미래 이동수단의 변화를 반영해 최고층에 에어택시 승하차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드롭오프존(drop-off zone·전용 정차구역)을 설계했다. 주거동 필로티에는 비가 와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도록 실내놀이터를 설치한다.

'세종 에버파크'는 지역 거주 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협의해 세종대왕을 테마로 훈민정음·측우기 등을 체험하고 자연을 학습할 수 있는 '세종의 뜰'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인근 연기지구와 연계한 도로 신설, 유치원·초·중교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민간임대주택 협동조합 창립준비위원회는 11월 중 세종시 거주 무주택자 및 세종시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발기인(향후 조합원) 가입 접수를 받는다. 사업설명회장은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로 1858-25번지(연기공단사거리 인근)에 위치한다. 기고자 : 김민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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