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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남산하늘뜰' 개관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이 글로벌 화두로 주목받으며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생존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롯데홈쇼핑은 'ESG 경영'이 주목받기 이전부터 사회적 책임활동과 준법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선도적으로 전개해 왔다. 지난해 8월 ESG경영을 선포한 이후에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며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친환경 도서관 조성과 도심 숲 조성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남산도서관에 친환경 독서공간 만들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구세군과 함께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경북 구미에 의류 폐기물을 재가공해 제작한 가구로 '작은도서관'을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업사이클링(재활용)을 활용해 도서관을 짓고 있다. 지난달에는 '작은도서관' 사업의 하나로 서울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롯데홈쇼핑이 서울시, 서울교육청, 환경공단과 체결한 '자원순환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의 첫 시범사업으로 기획됐다. 지방 선거 때 사용했다 폐기하는 현수막의 친환경적인 활용방법을 모색하던 중, 서울 최초의 공립 공공도서관인 남산도서관의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친환경 독서공간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남산도서관 옥외공간에 약 6개월의 작업 과정을 거쳐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독서공간 '남산하늘뜰'을 만들었다.

'남산하늘뜰'은 남산도서관 건축 미학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숲 속의 정자를 닮은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모여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 잔디밭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휴식 공간, 그리고 자연을 느끼며 누구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구성됐다. 폐현수막 2540장, 폐의류 2만2860벌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가공한 섬유패널 4.25톤으로 조형물과 벤치, 평상, 의자 등을 제작했다. 이렇게 줄인 탄소배출량이 약 1.3톤에 이른다.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은 전국 곳곳에 개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경북 구미에 완공된 '72호점'은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7월 MZ세대 직원 대상으로 진행한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을 사업화한 첫 번째 '작은도서관'이다. 롯데홈쇼핑은 업사이클링 자재 사용처를 작은도서관 등 사회공헌활동뿐 아니라 다른 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탄소저감 위한 도심 숲 조성 '숨; 편한 포레스트'

2021년 시작한 롯데홈쇼핑의 대표적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인 '숨; 편한 포레스트'는 서울 도심 내 녹지 조성 사업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등에 나무를 심어 시민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4월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약 4000㎡면적에 총 3000 그루의 나무를 심고, 운동 및 편의 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해 '숨; 편한 포레스트' 1호를 열었다. 현재까지 총 6호 도심 숲을 조성했다. 지난 9월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공원에 조성된 5호 도심 숲에는 120만 팔로어를 보유한 인기 캐릭터 '벨리곰' 공공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자재로 만들어진 '벨리곰'을 통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 동참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ESG 실장은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문자수 : 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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