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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이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취소했던 유통 업계가 올해 마지막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다만,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이벤트를 자제하고 가격 할인 위주 행사로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남성, 여성 패션, 잡화, 스포츠, 키즈 부문을 포함한 패션 전 부문이 참여해 600여 브랜드를 10~50% 할인 판매하고, 명품 브랜드 이월 상품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롯데온에서는 백화점 세일 기간에 맞춰 100여 개 백화점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202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해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쓱세일'을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18~20일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하고,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기간 10달러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1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도 18~20일 삼겹살·목심 100g당 1548원, 계란 2판을 9980원에 파는 등 연중 최대 규모 할인을 한다. 국산 두부, 참치 같은 인기 식품류를 1+1으로 판매하고, 세제·치약 등도 최대 50% 할인한다. G7 브랜드 와인 4종은 50% 할인된 3950원에 구매 가능하다. 수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700여 개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이마트24는 18일부터 사이다·콜라 같은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을 대상으로 '1+1'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16점포에서 겨울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300여 개 브랜드가 겨울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딩·코트 등 외투 상품을 전년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명품관에서 알렉산더왕, 비비안웨스트우드, 마쥬 등 브랜드를 20~30% 할인하고, 갤러리아 광교, 대전 타임월드 등 점포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고자 : 이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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