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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원 수 1만여명 이 중 80%가 MZ세대, 수평적 문화 빠르게 자리잡아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입니다. 우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강하고 지속적인 실행력은 바로 '임직원들의 행복'에서 나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LG에너지솔루션은 경쟁할 수 없을 만큼 넘사벽이야. 직원들이 정말 즐겁게 일하거든'이라는 말이 세계 곳곳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 초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더욱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원하겠다는 약속인 것이다. 권 부회장은 취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중요한 고객은 임직원이라며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다.

◇MZ세대가 좋아하는 회사로 탈바꿈

LG에너지솔루션의 국내 직원 수는 올해 2분기 기준 1만여명. 이 중 약 80%가 MZ세대인 '젊은 기업'이다. 덕분에 자유로운 근무 환경, 수평적 문화가 다른 기업들에 비교해 더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거점오피스·재택근무 등 업무 자율도가 높고, 임직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사내 변화가 꾸준히 시행되고 있다.

CEO와 직원 간의 직통 채널인 '엔톡(EnTalk)'은 큰 화제다. 권 부회장과 전 세계 3만300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채널 '엔톡'은 임직원들이 CEO에게 궁금한 점, 건의사항을 비롯해 업무 관련 다양한 아이디어 등 하고 싶은 모든 종류의 의견을 직접 등록하고, CEO의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엔톡 출범 후 현재까지 직원들이 올린 제안은 총 700여개다. 권 부회장은 제안 중 즉각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일주일 안에, 제도 개선이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 유관 부서 논의를 거쳐 1개월 안에 직접 답하고 있다. 특히 건의 내용이 하나씩 현실화되며 엔톡에 올리면 실제로 반영된다는 인식이 확실히 생기고 있다. 올해 시행된 육아휴직 확대와 임신 및 난임휴직 도입, 엔솔 전용 사내 어린이집 확대, 사내공모시스템 제도 개선, 입양휴가제 도입 등은 모두 엔톡을 통해 건의된 내용들이다. 권 부회장은 "고객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고객은 바로 임직원"이라며 "임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회사가 되도록 더욱 힘써 도울 것"이라고 했다.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은 임직원을 위한 '행복한 조직문화'와 함께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회사'를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이 매출과 영업이익, 시장 점유율에서 꾸준히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발 더 나아가 회사의 성장이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구성원들이 커리어를 개발하고 회사 비전에 맞춰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성장지원팀을 신설했다. 이곳에서 커리어 워크숍, 멘토링, 1:1 상담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직무이동을 보장해주는 '커리어 플러스' 제도와 IBT(신입 엔지니어 6개월 교육), LBA(LGES Battery Academy)를 통해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상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글로벌 사업장 확대에 따라 주재원 기회가 늘어나면서, 임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고의 직장으로 주목받으며,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경력직 채용 시장에서도 최고의 인재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본문자수 :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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