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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발생한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된 차량 중 3440대가 여전히 폐차되지 않고 소유 및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침수 차량 정보 1만8929건이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 관리 정보 시스템에 등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8~9월 집중호우 및 태풍 영향으로 발생한 침수차 1만8289대 중 80%가량인 1만4849대가 폐차됐다. 나머지 3440대(18.8%) 중 148대는 자동차 매매 업자가, 3292대는 침수 당시 소유자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엔 전손 처리된 침수차 정보만 자동차 관리 정보 시스템에 등록됐지만 9월부턴 분손 처리된 침수차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하다"며 "침수차에 대한 철저한 이력 관리를 통해 불법 유통을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들은 개인 간 거래 시에도 침수 이력이 게재된 '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기록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교통안전공단이 운영하는 '자동차365' 홈페이지(www.car365. go.kr)를 통해서도 매매 상품용 차량에 대한 침수 이력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기고자 : 김아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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