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전장연 지하철 시위 언제까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가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이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시위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인접 역으로 승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등 지하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출근길에 시위를 하다 보니 직장마다 지각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장애인들도 나름의 절박함이 있겠지만 시민 불편을 볼모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법치국가에서 이런 불법적인 시위로 수많은 시민이 피해를 본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시민들은 폭발 직전이다. 당국과 경찰은 왜 가만히 보고만 있는가. 정부는 전장연과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끝장 토론이라도 해서 문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강신영·한국시니어브리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청년농 육성으로 농촌소멸 막아야

농업 경영주 중 65세 이상 비율이 56%를 넘어서고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촌 소멸을 막는 유일한 방안은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것이다. 최근 ICT 기반의 스마트 농업이 확산되면서 청년들의 농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초기 투자 부담, 창업 후 정착 어려움, 취약한 농촌 인프라 등 젊은이들의 정착을 막는 각종 걸림돌은 하루빨리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요즘 도시 청년 고용 사정 악화,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 등장, 코로나로 인해 저밀도 농촌 지역 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 등도 청년 농업인을 늘리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박정석·농협안성교육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