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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김수민)는 14일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씨의 금품 제공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70) 전 특별검사와 이모(49) 부부장 검사 등 6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 전 특검에게는 2020년 김씨로부터 포르셰 렌터카 무상 이용, 수산물 등 336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다. 이 부부장 검사는 2020~2021년 포르셰 렌터카 무상 이용, 자녀 학원비 등 849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금지법은 동일인에게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합계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면 처벌하게 돼 있다. 검찰은 이날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TV조선 엄모 기자, 중앙일보 이모 전 논설위원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가짜 수산업자' 김씨는 3019만원에 해당하는 금품을 제공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110억원대 사기 사건으로 징역 7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김씨로부터 제네시스 차량 렌터카를 제공받았던 김무성 전 의원은 추후에 그 돈을 지급했다는 점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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