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KT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이용자가 자신과 닮은 음성을 만들 수 있는 '마이AI 보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의 'AI 보이스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접속해 육성으로 예시 문장 30개를 녹음하면, AI가 이를 학습해 이용자가 원하는 문장을 이용자 음성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KT 관계자는 "예시 문장을 녹음해 홈페이지에 올린 뒤 5분 정도면 AI가 음성을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앞서 KT는 같은 기술을 이용해 지난 9월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 장병들이 미리 입력해 놓은 음성으로 자녀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응원가에 삽입된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목소리도 마이AI 보이스로 복원했다.

KT는 앞으로 AI 스피커 '기가지니' 안에 탑재된 동화 읽어주기 서비스를 비롯해 날씨 안내, 문자, 알람 서비스에도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유료 회원(최소 월 1만2000원)에 가입해야 한다. 마이AI 서비스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로도 제작이 가능하다. 기고자 : 김봉기 기자
본문자수 : 587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