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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6萬… 전광훈 1만명 집회도

주말인 지난 12일 서울 도심 일대에서는 민주노총과 보수 단체들이 개최한 집회에 7만명 정도가 몰리고 비까지 내리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쯤 숭례문~서울시청 인근 차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는 경찰청 집계 5만9000명(주최 측 추산 10만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단일 집회로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가장 큰 규모였다. 노조원들은 "이태원 참사는 국가 책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책임지라"고 요구했다.

촛불행동은 오후 5시쯤부터는 대통령실이 있는 삼각지역 근처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이 집회에는 경찰 추산 4000명(주최 측 추산 2만명)이 참가했다. 낮에 열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도 이 집회에 가세하기도 했다.

반면, 이날 낮 세종대로 동화면세점 인근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등이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문재인(전 대통령) 구속' '이재명 (민주당 대표) 구속'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 집회에 1만명(주최 측 추산 3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 또 이날 저녁엔 삼각지역 근처에서 신자유연대가 주최하는 집회에 경찰 추산 800명(주최 측 추산 1000명)이 모여 "이태원 참사 추모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마라"라는 구호 등을 외쳤다. 기고자 : 김광진 기자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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