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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GS칼텍스 3대0 완파

흥국생명이 김연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대0(25-16 25-15 25-14)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6번 모두 패배한 흥국생명은 올 시즌 첫 대결에서 분풀이했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의 '쌍포'가 터졌다. 옐레나가 20득점, 김연경이 16득점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는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6득점을 올렸지만, 블로킹(4-9)과 서브 득점(1-4)에서 흥국생명에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흥국생명은 4승 1패로 선두 현대건설(5승)을 바짝 추격했다.

이날 경기는 평일인 데다 GS칼텍스의 홈 경기였지만, 김연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배구팬들로 3200석 전석 매진됐다. 김연경의 티켓파워는 오는 13일 예정된 흥국생명의 인천 홈 경기 한국도로공사전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 경기 티켓은 이미 5000장 이상 팔려 2018년 12월 이후 약 4년 만에 여자 배구 한 경기 관중 5000명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고자 :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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