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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 수변카페 조성

서울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를 흐르는 홍제천 중류에 물길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수변 노천카페<조감도>가 생긴다. 그동안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하천가에서는 안전 등을 이유로 카페나 식당 등을 운영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 법이 개정되면서 시나 구청이 지정하는 구역에서 영업이 가능해졌다. 홍제천 수변 노천카페는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시내 하천가에 처음 문을 여는 카페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 서울시 최초로 '수변 테라스 카페'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카페는 홍제천 인공폭포 앞에 있던 낡은 주차장과 창고 자리에 만든다. 음악을 감상하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뮤직 카페와 책을 읽을 수 있는 북 카페가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후된 하천가 공간이 유럽처럼 커피 한잔 하며 쉴 수 있는 매력적인 수변 노천카페로 재탄생하는 것"이라며 "카페를 직접 운영할 민간 사업자를 모집해 연말에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내 작은 하천에 카페 등 문화·여가 시설을 만드는 '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홍제천 중류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정릉천, 도림천, 홍제천 상류에 문화·여가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2025년까지 총 30곳에 문화·여가 시설을 만드는 게 목표다. 기고자 :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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