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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년간 총 21억여 원을 기부한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73·왼쪽) 미광전업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9일 박씨를 비롯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 134명에게 나눔국민대상을 수여했다. 박씨는 지난 10년 동안에는 매년 1억원 이상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익명 기부했고 지난 2월 아내와 함께 2억여 원을 더 기부하면서 신분을 밝혔다.

국민포장 수상자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천안지구협의회 박말순(67·가운데)씨는 32년간 무료 급식소 운영, 재난 구호, 취약 계층과 독거노인 지원 등 총 3만8509시간의 봉사 활동을 했다. 강춘화(63·오른쪽) ㈜와사 대표는 33년간 불고기 가게를 운영하며 지역 양로원, 저소득 학생 등을 지원하는 한편 1억6000만원을 기부한 공로로 역시 국민포장을 받았다. 기고자 : 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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