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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2만시간, 구글뉴스 제쳐
앱 신규설치 건수도 가장 많아

조선일보가 구글 뉴스를 제치고 국내 뉴스 애플리케이션(앱) 부문에서 총사용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앱 총사용 시간이란 앱을 설치한 사용자의 사용 시간 총합을 말한다. 사용자 앱 충성도를 측정하고 디지털 광고 집행 준거로 활용된다. 9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조선일보 앱<사진> 총사용 시간은 52만1275시간으로 구글 뉴스 앱보다 3만4535시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사용 시간의 점유율은 조선일보 앱이 18.07%로 구글 뉴스 앱 점유율 16.87%보다 1.2%포인트 높았다. 모바일인덱스는 하루 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약 20억건을 분석, 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각종 뉴스 링크를 대량으로 수집해 자동으로 또는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뉴스 수집 업체(news aggregator)보다 언론사 앱 사용 시간이 많다는 점은 이례적이다. 같은 조사의 총사용 시간 순위에서 '톱 5'에 오른 언론사 앱은 조선일보 앱이 유일했다. 3위는 '뉴스브레이크(News Break)', 4위는 '모두의 신문'으로 뉴스 편집 앱이었고 5위는 미국 최대 소셜 뉴스 앱이라는 '레딧(Reddit)' 앱이었다.

김연학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는 "미디어 빅뱅 시대에 사용자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미디어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국내 언론사 앱으로만 자료를 비교해 보면, 조선일보 앱은 각종 지표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뉴스 업종 부문 지표에서 조선일보 앱은 사용자 수, 총사용 시간, 1인당 평균 사용 시간, 신규 설치 건에서 국내 언론사 중 1위를 기록했다. 10월 한 달 데이터를 보면, 조선일보 앱의 총사용 시간은 2위에 오른 A 뉴스채널보다 약 3.5배 많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위를 차지한 C 경제지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설치 건수도 2위 E 종합지보다 약 17배 많았다.

본지의 '좋은 기사 공유하기' 이벤트를 통해 조선일보 앱을 처음 사용했다는 60대 독자는 "'1등 신문 진짜 뉴스'라며 주위에 앱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언론사 앱은 언론사의 집이기 때문에 독자 행동에 관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면서 "뉴욕타임스도 앱을 통해 독자 행동을 이해하고 디지털 콘텐츠 혁신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표] 뉴스 카테고리 총사용 시간 순위 기고자 :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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