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사람은 나이가 들면 신체적 노화를 겪는다. 현대 의학이 발전했어도 이는 피할 수 없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 건강을 지키기도 어렵다. 한 번 잃어버린 치아는 다시 돋아나지 않는데, 다행히 임플란트라는 대안이 존재한다.

치과 임플란트는 씹는 힘을 자연치아의 80% 수준으로 회복시킨다. 하지만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無) 치악 환자는 수차례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로 틀니를 선택하는 게 현실이다. 필자는 대부분의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전체 임플란트' 수술 기법을 추천한다.

전체 임플란트는 윗니 10개, 아랫니 8개 이상의 손상된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무 치악 상태를 자연치아와 가장 근접한 기능으로 회복시킨다. 기능·심미적으로 뛰어나 환자들이 가장 선호한다. 풍치로 인한 치주 질환이 생긴 환자, 틀니 사용이 불편한 이 모두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전체 임플란트는 몇 개의 치아를 대체하는 부분 임플란트보다 고난도의 의술이 요구된다. 잇몸 뼈의 형태와 밀도, 양을 계산한 후 신경관의 위치와 상악동의 관계, 병적 상태를 고려해 수술해야 한다.

교합도 중요하다. 환자들은 주변 치아가 없기 때문에 위·아래와 좌·우의 교합을 맞추기 까다롭다. 잘못된 교합이 이뤄질 경우 결국 임플란트의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도 '발치 즉시 임플란트'도 알아두면 좋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상태가 안 좋은 치아를 뽑고 곧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식이다. 90~120분이면 끝나기 때문에 치료 시간이 짧은 편이다. 하지만 섣부른 발치는 금물이다. 무엇보다 환자가 많은 치아를 상실했을 때 남은 치아를 최대한 보존하도록 돕는 게 중요하다. 기고자 : 이태주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원장
장르 : 고정물
본문자수 : 905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