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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0집 '미드나이츠' 수록곡
핫 100 차트 톱10에 10곡이 올라
한 가수가 차트 다 채운 건 처음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사진>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중 1위부터 10위까지를 모두 자신의 곡으로 채웠다. 한 가수가 빌보드 핫 100의 톱10을 모두 채운 건 64년 차트 역사상 처음이다. 스위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핫 100의 탑10이 전부 내 10집 음반 10곡이라고? 너무 놀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가 내놓은 차트 예고에 따르면 '핫 100'의 오는 5일 자 상위 10곡은 모두 테일러 스위프트의 정규 10집 '미드나이츠(Midnights)'의 수록곡들로 채워졌다. 총 13곡을 담은 이번 앨범은 스위프트가 내면의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새벽녘을 기억하며 만들었다. 1위는 타이틀곡인 '안티-히어로(Anti-Hero)'가 차지했고, '라벤더 헤이즈(Lavender Haze)'가 2위, '머룬(Maroon)'이 3위에 올랐다. 4위부터 10위까지도 스위프트의 곡들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21일 발매된 '미드나이츠'는 음원 스트리밍·음반 판매 기록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22일 트위터를 통해 "'미드나이츠'가 '하루 최대 스트리밍 앨범'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미국 음악 데이터 분석 회사 '루미네이트'는 '미드나이츠'가 발매 첫 주에만 미국에서 157만8000장이 팔렸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주간 앨범 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한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2017년의 기록도 스위프트의 앨범 '레퓨테이션'이 세웠다. 기고자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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