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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2구역 '한남써밋'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이 지난 10월 29일 열린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 1차 합동설명회에서 한남2구역 재개발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고 사업조건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지하 6층~지상 14층, 30개 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 지역에 들어설 단지 이름을 '한남써밋'이라 정하고 조합원 이익을 극대화하는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했다. 사업조건에는 ▲사업비 전체 책임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담보인정비율) 150％ ▲최저 이주비 세대당 10억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이 담겼다.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이 한남2구역에서 선보일 '한남써밋'은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이익을 선사하고 지역 최고의 명품 주거공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였다"며 "한치의 거짓 없이 제안한 모든 사업조건을 이행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완수하여 모든 조합원들께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사업경비, 이주비, 추가 이주비, 공사비, 임차 보증금 등 조합이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전액 책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서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자금조달인데, 자금조달을 시공사가 전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한남2구역 조합은 대우건설의 신용(HUG신용도평가 AAA 최고등급)을 담보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가능해지게 된다.

한남2구역 조합원이 현재 가장 눈여겨 보는 부분은 이주비다. 대우건설은 기본 이주비 법정한도인 LTV 40％ 외에 추가 이주비 110％를 지원해 총 150％의 이주비를 책임지고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종전 감정평가액이 적은 조합원의 이주에도 문제가 없도록 누구나 최저 이주비 10억원을 보장한다. 여기에 더해 업계 최초로 입주 시 상환해야 하는 이주비를 1년간 유예하여 이주뿐만 아니라 입주 때도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공사비의 경우 착공일 이전에 물가가 상승해도 공사비 인상이 없는 조건을 내세웠다.

대우건설은 '한남써밋'을 최고급 주거단지로 선보이기 위해JERDE, STOSS, SWNA(디자이너 이석우) 등 세계 최고의 건축 디자인그룹들과 협업한다. 외관설계는 미국 글로벌 설계회사인 JERDE가 맡았다. JERDE는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과 두바이 국제 금융센터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명성을 쌓은 글로벌 건축디자인 그룹이다. 남산의 능선이 주는 부드러움과 한강의 아름다움을 외관 디자인에 담았다.

조경에는 하버드대 조경학과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STOSS 그룹이 참여했다. '한남써밋'만의 11가지 테마 산책로를 만들어 단지에 생동감을 더한다. 대우건설은 전체 공사비의 4％ 이상을 조경공사에 투입해 인근 최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에 준하는 조경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평면설계는 SWNA가 공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담아 한층 깊이 있는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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