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1억5475만t. 전국 1위.'

충남도가 전국 1위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다름아닌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138만t이다. 이 가운데 22%인 1억5475만t의 온실가스가 충남에서 배출된 것이다.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57기 중 절반이 넘는 29기가 충남에 몰려있고, 대규모 산업단지가 충남 서북부권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충남도는 최근 지역 경제·산업 구조를 혁신하고 신성장동력 창출 등의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선포식'을 가졌다. 기후변화 위기 상황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넘어 관련 산업을 육성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의 핵심 가치로는 정의롭고 합리적인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공정),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혁신(창의), 청정e·미래기술·친환경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혁신), 무·저탄소를 선도하는 기업 생태계 구축(전환), 지속가능한 자원 에너지 공급 체계 확립(순환) 등을 선정했다.

분야별 전략은 ▲탄소중립 R&D 핵심 기술 개발, 수소 환원 제철 등 미래 신기술 글로벌 경쟁력 확보 ▲RE100· CF100 산단 조성, 탄소자원화 실증 등 청정 에너지 중심 기업 생태계 전환 ▲바이오플라스틱 실증 기반, 탄소 저감 건설 소재 규제자유특구,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 탄소중립 가속화 인프라 구축 ▲석탄화력발전소 종사자 일자리 전환 지원 등 저탄소 산업 고용 창출 등으로 정해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내년 상반기 중에 탄소중립 관련 기업에 대해 산업 인력 양성,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조례도 만들 예정이다. 기고자 : 김석모 기자
본문자수 : 882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